14일 ‘한국-스웨덴 e스포츠 친선교류전’에 참석한 문 대통령

'한국-스웨덴 e스포츠 친선 교류전'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출처: 유튜브 중계화면 갈무리)

[게임플] 문재인 대통령이 e스포츠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14일(현지 시각)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스튜디오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e스포츠 친선 교류전’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e스포츠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를 알 것 같다”라며, “빠른 판단과 전략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라며 격려사를 남겼다.

이날 문 대통령은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와 함께 컴투스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로 진행되는 e스포츠 경기를 관람했다. 한국 대통령이 e스포츠 경기를 직접 관람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문 대통령은 “게임에서는 대한민국이 최고인줄 알았는데 스웨덴 선수의 솜씨가 놀랍다”며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e스포츠는 최근 스포츠의 또 다른 종목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과 스웨덴이 e스포츠를 통해 서로 협력하면서 경쟁해 나갈 양국의 관계가 많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e스포츠에 대해서는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e스포츠를 사랑하는 양국의 팬들이 서로 응원하며 소통하고 있다는 것이다”며,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가상 공간에서 가깝게 만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e스포츠의 장점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오늘 만남을 통해 스웨덴과 한국의 젊은이들이 친밀감을 느끼고 서로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과 스웨덴 양국이 첨단 산업 분야에서도 계속해서 협력을 늘려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16일까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을 순방한다. 특히 이번 스웨덴 순방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방준혁 넷마블 의장, 송병준 게임빌-컴투스 대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등 국내 게임기업 대표들이 함께 하며,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 등 업계 주요 인사들도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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