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에피소드 공개와 함께 업데이트 될 다양한 콘텐츠 소개

[게임플] 오늘(9일) 스마일게이트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 룸 401호에서 에픽세븐의 첫 유저간담회인 ‘에픽세븐 페스타 2019 in Seoul’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사전에 신청한 유저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업데이트 발표에 앞서 포토존, 크리에이터 마켓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 유저들이 기다리는 동안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행사 시작 전에 유저들을 대상으로 계승자 무대 이벤트를 진행해 유저들에게 여러 가지 상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 권익훈 본부장은 “많은 사랑과 응원이 있어 에픽세븐이 한국에서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었다”며, “업데이트 내용인 에피소드 2의 발표부터 시작해, 오늘 전해주신 이야기에 귀 기울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게스트로 에픽세븐의 OST를 부른 윤하가 깜짝 등장해,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에픽세븐의 업데이트를 소개하기 위해 슈퍼크리에이티브의 김윤하 디렉터가 무대에 올랐다. 새로운 에피소드 ‘신을 죽인 자’는 황무지인 시도니아 대륙에서 진행하게 된다. 신 대륙이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이에 맞는 15개의 영웅이 추가될 예정이며, 주점의 인연 퀘스트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시즌 2의 난이도는 월드 난이도와 비슷하며 서브 스토리가 따로 제공된다. 서브 스토리는 촉매제를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김윤하 디렉터는 “시즌 2는 신뢰와 화합을 주제로 도시 국가를 돌아다니며, 이들의 부탁을 들어주며 신뢰를 얻어 보상을 받는 식으로 진행된다”며, “챕터는 한 달 정도의 간격을 두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것이며, 에피소드는 하나 당 1년의 기간을 잡고 추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업데이트 로드맵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기존 영웅들의 새로운 모습과 함께 추가될 콘텐츠와 신규 지역 영웅들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신규 콘텐츠로 기존 유저들의 계정 레벨을 65로 확장하며, 긴급 미션의 난이도가 개선된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의 배경팩이 제공되는 스토리 도감도 공개됐다.

장비 파밍 개선을 위해 오토마톤 타워가 오는 27일 업데이트로 추가된다. 오토마톤 타워는 매달 1일 마다 초기화 되는 던전이며, 초기화 될 때마다 보상이 변경된다. 클리어 보상으로는 유저가 육성에 필요한 아이템들이 드랍 된다.

연금술사의 탑에서는 강화석과 촉매제를 변환 하거나 얻을 수 있으며, 강철공방에서는 목걸이와 반지 등의 악세서리를 제작할 수 있다.

유저들이 아쉬워하던 부분도 개선이 진행된다. 김윤하 디렉터는 “오는 27일에 캐릭터 밸런스 패치를 시작으로 주기적으로 밸런스 패치를 진행 할 예정이다”며, “7월에는 기사단 정규 시즌을 시작하며 레이드 지옥 난이도, 많은 영웅을 사용하는 월드 보스전 등을 업데이트할 수 있게 준비 중이며 상자 까기 등의 편의 기능도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에피소드 2의 자세한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슈퍼크리에이티브의 배경원화 김종민 팀장, 이지훈 콘텐츠 팀장, 류한경 아트 디렉터가 참석했다.

이들은 시즌2의 배경인 시도니아의 스토리와 함께 홍염도시 멜즈렉, 지르둔 접경지를 소개하며 맵의 배경과 등장하는 몬스터를 공개했다. 이 밖에도 루루카, 릴리벳, 스트라제스의 컨셉 아트와 설정을 공개해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또한 길티기어 콜라보레이션의 캐릭터 디지를 예로 들어, 캐릭터 컷신의 제작 과정을 유저들에게 설명했다.

에픽세븐의 메인 캐릭터를 담당한 성우들과의 시간도 준비되어 있었다. 성우들은 에픽세븐의 스토리에 나오는 부분을 직접 보여줘 유저들의 환호를 받았다. 빌트레드의 성우를 맡은 남도형 성우는 자신의 캐릭터 마스코트 대사인 ‘어검비연’을 외치며 유저들의 환호를 받았다.

행사의 마지막으로 유저 Q&A가 진행됐다. 유저 Q&A를 대답하기 위해 스마일게이트 이상훈 실장과 김윤하 디렉터가 자리했다. 유저 질문으로는 실시간 아레나, 유저 편의 기능 추가 등의 콘텐츠 관련 질문이 많았다. 이에 실시간 아레나는 올해 중으로 업데이트 예정이며, 반복 전투를 포함한 유저 편의 기능은 펫 시스템을 통해서 선보일 수 있게 준비한다고 답했다.

 

유저 간담회가 종료된 후에는 간단한 미디어 Q&A가 진행됐다. Q&A에는 스마일게이트 최진원 모바일팀장, 슈퍼크리에이티브 김윤하 콘텐츠 디렉터, 스마일게이트 박영우 아트 디렉터가 참석했다.

아래는 진행된 인터뷰 전문이다.

Q: 현재 에픽세븐은 월광 뽑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편이다. 월광 뽑기를 개편할 생각이 있는가?

A: (김윤하 디렉터/이하 김) 월광 뽑기에 대해 단기적인 개편은 현재 생각하고 있지 않다. 원하는 월광 영웅을 얻기 힘든 것은 인지하고 있으나, 많은 소환이 이루어져 개편하기에는 힘들 것 같다고 느껴진다. 영웅은 개편할 생각이 있는데, 빌트레드 등의 월광 영웅을 오는 27일에 업데이트될 밸런스 조정을 통해 개편할 계획이다.

Q: 원년 캐릭터들의 성능이 신규 캐릭터 보다 떨어지는데 인지하고 있는가?

A: (김) 인지는 하고 있다. 이 부분은 의견이 많이 갈리고 있는데 다음 밸런스 업데이트에서 영웅스킬의 수치적 변경, 군중 제어기 추가 등의 방향으로 개편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많은 원년 캐릭터들의 리워크를 생각하고 있다.

Q: 업데이트 소개 영상에서 캐릭터의 신 스킨이 보였다. 캐릭터를 뽑아야 하는 것인지 스킨 시스템이 생기는 것인지 궁금하다.

A: (김) 두 가지 방향 다 고민 중이며, 내부적으로는 결론이 나있는 상태다. 추후에 공개 될 때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아레나 상위권 유저들의 메타가 고착되어 있다. 이 부분에 대해 개선할 생각이 있는가?

A: (김) 아레나의 캐릭터가 고정되어 있는 것은 개발에서도 확인하고 있다. 예전에 디에네가 아레나에서 65% 채택 된 적이 있는데, 디에네와 비슷한 성능의 영웅을 내거나 카운터 영웅을 출시해 사용 빈도를 줄였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바알세잔, 디지 등에 대해서도 해결 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다.

Q: 아레나 방어덱의 경우 패배의 원인을 알 수가 없다. 아레나 리플레이 기능을 추가할 생각이 있는가?

A: (김) 아레나의 경우 많은 요구 사항을 체크하고 있다. 리플레이 기능은 그 중 하나인데, 실시간 아레나를 추가할 때 같이 업데이트 할 생각이다.

Q: 현재 영웅과 장비창이 250, 300칸으로 부족한 편이다. 이에 대해 늘려줄 생각이 있는가?

A: (김) 장비 및 영웅 인벤토리를 확장하는데 기술적으로 힘든 부분이 존재한다. 그래서 강화석을 잡화 쪽으로 변경할 생각이며, 영웅 창의 경우는 소환 전용 인벤토리를 만들면서 개선하고 있다. 주어진 기술력 내에서 개선할 수 있게 노력 중이다.

Q: 에픽세븐 IP를 이용해 2차 창작물을 판매하거나 웹툰, 애니메이션 등의 IP 확장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최진원 팀장/이하 최) 2차 창작물의 경우, 유저 크리에이터들과 협력해 행사장 등을 통해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 보여준 루나 피규어와 같은 퀄리티의 굿즈 및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요스타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 웹툰 등의 콘텐츠는 개발사와 논의한 적이 있었고, 구체적인 방향성이 나오면 유저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Q: 이번 행사는 유저 간담회이지만 유저 Q&A 시간은 부족한 편이였다. 유저를 만나는 간담회 같은 행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할 생각이 있는가?

A: (최) 이번 행사에 많은 질문을 주신 것에 비해 답변을 많이 하지 못했다. 행사의 시간이 부족해서 그런 것인데 죄송하다고 생각한다. 유저의 니즈가 있다면 계속해서 장소를 만들어서 할 생각이 있으며 다음 번에는 유저 Q&A 시간을 늘려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에픽세븐은 운영에 대한 아쉬움이 많은 편이다. 유저들에게 운영에 대해 어필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가?

A: (최) 운영에 대한 부분은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유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글로벌 서버에서도 의견을 취합해 확인하고 있다. 조금씩이라고 줄일 수 있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Q: 대만에서 유저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의 글로벌 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이러한 계획이 더 있는가?

A: (최) 현재 길티기어 이벤트 기간을 포함해 한국이 매출 15%, 미국이 40%를 차지하며 그 밖에 국가에서도 매출이 잘 나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케팅팀과 논의해 진행 했으며, 해외 유저들의 요구가 있으면 계속 진행할 생각이다.

Q: 열 개의 에피소드를 1년 마다 추가한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플랜이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떻게 구성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김) 에픽세븐의 목표인 오래가는 게임을 위해 많은 요소를 준비하고 있다. 캐릭터 애정, 에피소드 등이 그 중 하나인데 이걸로는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월드 보스전, 기사단, 실시간 아레나 등의 콘텐츠를 빠르게 업데이트 해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들이 장기적으로 즐길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다. 이번 년 안으로 모두 추가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Q: 캐릭터가 많은 편인데 일괄 승급 기능이 없다. 도입할 생각이 있는가?

A: (김) 승급할 때 불편한 점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다. 캐릭터를 넣고 빼고 하는 등의 행동이 많아 복잡한 것이 문제라고 생각해 연출부분 등을 줄이며 개선할 예정이다.

Q: 업데이트가 나눠서 진행되어 일정이 복잡하다. 간단하게 정리 부탁한다.

A: (김) 13일에는 에피소드2의 챕터1과 2, 모험 콘텐츠 개편, 계정 랭크 확장, 월광 세실리아를 계획하고 있다. 27일에는 오토마톤 타워, 연금술사의 탑, 강철 공방 개편, 영웅 밸런스 개선이 있다. 스토리의 경우 늦어도 오는 7월 11일까지 업데이트 할 수 있게 할 것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