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장르와 인지도를 활용해 출시되는 VR 게임

[게임플] 전국적으로 VR 체험관이 늘어나면서 VR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다. 그러자 게임사들은 PS PESTA, 2019 플레이엑스포 등의 행사에서 유저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장르의 다양한 VR게임들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2019년에 유저들이 즐길만한 출시 예정 VR 게임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 색다른 장르의 VR 게임

PC로 출시 당시 이색적인 장르로 유저들에게 다가갔던 노맨즈 스카이의 VR 버전이 출시된다. 노맨즈 스카이의 PC버전의 경우 최적화 문제를 시작으로 반복성 플레이와 콘텐츠 부족으로 많은 질타를 받았다. 공개된 VR 버전 게임 영상에서는 기존의 PC 콘텐츠를 즐김과 동시에 VR 기기로 우주를 탐험하는 느낌을 잘 살려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VR 버전의 노맨즈 스카이가 기존의 단점을 수정해 좋지 않던 평을 역전 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건은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유저가 주인공인 도둑 로건이 되어 블랙스톤 캐슬이라는 이름의 성에 잠입하는 액션 VR 게임이다. 스마일게이트가 공개한 로건의 영상에서는 각종 도구를 이용해 적의 시선을 돌리면서 이동하거나, 숨어서 적의 뒤를 공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가상공간을 돌아다니는 느낌을 줄 수 있게 3D 입체사운드를 구현한 것도 게임의 특징 중 하나이다.

이 밖에도 스마일게이트는 연애 어드벤쳐 장르의 포커스온유의 시연을 각종 행사에서 선보이고 있다. 포커스온유는 유저가 고교생이 되어 여주인공 한유아와 겪는 이야기를 담은 게임이다.

 

온라인 게임으로 넷이즈가 노스토스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노스토스는 오픈필드를 배경으로 하는 VR RPG 게임이다. 게임에서 유저들은 다른 유저와 함께 채집을 하며 건축물을 만들고, 파티 사냥을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밤에 태풍이 일어나며 비가 내리는 등 환경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노스토스는 PC 플랫폼으로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기존 VR 게임의 유저수가 적다는 단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인지도가 있는 IP를 활용한 VR게임

엔드게임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히어로, 아이언맨도 VR게임으로 출시 된다. 게임은 개발사인 카모플라주가 소니, 마블 게임즈와 협력해 지난 2년여간 개발했으며, 마블 아이언맨 VR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

게임에서 유저는 토니 스타크가 되어 아이언맨의 슈트를 입고 하늘을 비행한다. 정비소에서는 슈트를 강화 시키거나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으며, 기술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또한 마블 시리즈에 나오는 빌런이 등장해, 유저는 그들을 물리치면서 영화에서 느낀 재미를 게임에서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로 유명한 워킹데드 시리즈도 VR로 출시된다. 워킹데드: 세인트&시너스 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워킹데드의 제작사인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가 개발에 참여했다. 게임은 워킹데드의 세계관을 유지하며, 유저는 좀비와 생존자들을 만나며 싸우게 된다. 유저의 선택에 따라 게임의 제목대로 성인이 되거나 죄인이 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워킹데드: 온슬롯 이라는 이름의 게임도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워킹데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진 SF 드라마 닥터 후도 닥터 후: 디 엣지 오브 타임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9월에 출시된다. 게임에서 유저는 퍼즐을 풀어나가며, 닥터 후 시리즈의 몬스터와 싸워야 한다.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닥터 후 시리즈의 유명한 몬스터 ‘우는 천사’가 등장해 팬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VR 게임은 유저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VR의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장르나 친숙한 IP를 활용하고 있다. 아직 VR 기기의 상용화는 약간 이른 느낌이지만, 출시를 준비하는 게임들은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주며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과연 어떤 VR게임들이 2019년이 끝나기 전에 출시해 우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가져다 줄지 기대된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