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에서 서울 다이너스티, 결승에서 샌프란시스코 쇼크를 꺾고 우승

전승 우승을 차지한 벤쿠버 타이탄즈(출처: 블리자드 엔터테인트)

[게임플] 벤쿠버 타이탄즈(이하 벤쿠버)가 ‘전승’으로 오버워치 리그를 재패했다.

25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엔젤레스에서는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결승전이 열렸다. 결승전에는 전날(24일, 현지시각) 열린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서 서울다이너스티를 4:0으로 꺾은 벤쿠버 타이탄즈와 필라델피아 퓨전을 4:0으로 꺾은 샌프란시스코 쇼크(이하 샌프란시스코)가 올랐다.

경기는 풀세트 접전으로 이어졌다. 네팔에서 진행된 1세트는 벤쿠버가 ‘서민수’를 앞세워 1라운드를 가져갔으나, 내리 2, 3라운드를 빼앗기며 샌프란시스코 세트 승을 내어줬다. 하지만 이어진 눔바니에서의 2세트는 완벽한 수비를 선보인 벤쿠버가 공격에서도 상대를 밀어붙이며 승리를 거뒀다.

3세트는 다시 샌프란시스코의 득점이었다. 초반에는 샌프란시스코가 라인하르트와 자리야를 활용, 거세게 밀어붙임에도 되려 역공을 당했으나, 이후 이어진 대지분쇄-폭발 연계가 성공해 순식간에 흐름을 가져왔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끌고 간 3세트는 결국 샌프란시스코의 손에 넘어갔다.

4세트에서는 ‘트와일라잇’의 젠야타가 빛을 발했다. 수비에 나선 벤쿠버는 상대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1점으로 수비를 마무리했고, 이어진 공격에서는 순식간에 벤쿠버가 샌프란시스코를 제압하며 2점을 얻어 4세트를 가져갔다.

일리오스에서 치러진 5세트에서는 1라운드는 샌프란시스코가, 2라운드는 벤쿠버가 99:99까지 이어진 싸움에서 100:99로 역전하며 극적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는 다시금 샌프란시스코가 승리해 경기를 매치포인트까지 가져갔다.

6세트도 초반에는 기세를 탄 샌프란시스코가 승리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수비의 마지막, 벤쿠버의 ‘학살’이 브리기테로 호수비를 보였고, 이에 간신히 2점으로 수비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벤쿠버가 승리해 스코어를 3:3, 원점으로 다시 만들었다.

마지막이 된 리알토에서의 7세트에서는 1라운드와 2라운드를 각 팀이 3점으로 모두 가져가 마지막 라운드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추가라운드에서 벤쿠버의 ‘학살’이 또 한번 활약하며 1점을 추가해 7세트에서 승리, 벤쿠버가 전승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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