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오버워치 리그 플레이오프 진출팀 인터뷰 진행

[게임플] 지난 시즌 오버워치 리그 정규 1위를 차지했던 뉴욕 엑셀시어의 진격은 멈추지 않고 있다.

바로 올해 스테이지1에서도 7전 전승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이다. 뉴욕 엑셀시어는 지난 9일 샌프란시스코 쇼크를 2, 3세트 추가 라운드까지 진행되는 접전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2일 시작되는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오늘(1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파르나스 타워 자사 사옥에서 뉴욕 엑셀시어와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화상 인터뷰에는 뉴욕 엑셀시어의 유현상 감독과 ‘넨네’ 정연관, ‘아나모’ 정태성 선수가 참석했다. 참석한 감독과 선수 모두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유현상 감독은 “선수들과 코칭 스텝 모두가 열심히 잘해주고 있기에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것 같다”며, “플레이오프에서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승리할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가장 견제되는 팀으로는 같은 전승 팀인 벤쿠버 타이탄즈를 꼽았다.

오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현재 오버워치 메타에 대한 내용, 대회에 참가한 전반적인 소감과 현재 성적에 대한 피드백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오갔다. 아래는 진행된 인터뷰 전문이다.

 

Q: 가장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팀이다. 시즌이 바뀌고 메타가 변경되는 상황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A: (유현상 감독/이하 유) 선수들, 코칭 스텝 모두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보니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것 같다.

Q: ‘아크’ 선수가 워싱턴으로 이적됐다. 플레이오프 앞두고 선수 로스터 구성은 어떻게 할 예정인지 궁금하다.

A: (유) 시기에 대한 문제는 할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고, 구단의 결정이었다. ‘아크’ 선수의 실력에 비해 출전 시간이 적어 안타까웠다. 선수 보강은 시즌을 지켜보고 진행할 예정이다.

Q: 현재 메타에서 루시우를 공격적으로 운영해야한다. 이 메타가 마음에 드는지 궁금하다.

A: (‘아나모’ 정태성/이하 아나모) 개인적으로 생각할 것도 많고 팀적으로 더 맞출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현재의 루시우 플레이가 더 재미있는 것 같다.

Q: 리그 방식이 바뀌면서 한 번의 리그에서 모든 팀을 만나지 않는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유) 저희는 다 이겼기 때문에 저희 팀은 큰 문제가 없지만, 타 팀에서는 불만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Q: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견제 대상이 되는 팀이 어디인지, 그리고 ‘호적수’라고 생각하는 선수는 누군지 궁금하다.

A: (유) 벤쿠버 타이탄즈라고 생각한다. 현재 메타도 그렇고 3:3 메타를 가장 오랫동안 해왔고, 지난 시즌에서 우승을 했던 팀이기에, 꼭 만나서 이번 메타에서 저희가 최강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A: (넨네) 벤쿠버 타이탄즈가 가장 견제되는 팀이고,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시나트라’ 선수가 가장 견제되는 팀이다.

A: (아나모) 팀은 벤쿠버 타이탄즈가 가장 신경 쓰인다.

Q: ‘아나모’ 선수와 ‘넨네’ 선수의 영입 배경이 궁금하다.

A: (유) ‘넨네’ 선수는 LW때부터 2년 정도 같이 지내왔다. 이번 영입의 이유는 똑똑하고 영웅 풀이 ‘자리야’도 된다는 점, 그리고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 영입했다. ‘아나모’ 선수는 지난 시즌에 많은 추천을 받았다. 테스트 해봤을 때도 저희가 원하는 역량을 보여줬다. 실제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Q: 이번 정규 시즌 경기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경기 하나만 꼽는다면 무엇인가?

A: (유) 마지막 경기인 샌프란시스코 쇼크와의 경기였다. 상대 팀의 실력이 좋았기에 힘들었다.

Q: ‘넨네’ 선수는 첫 시즌인데, 팀원간의 호흡을 맞추는데 힘든 점은 없었나?

A: (넨네) 어려움이 없었다. 말을 많이 하는 편이기 때문에 의견을 많이 물어보고 맞췄다. 선수들에게 요구를 했기에 합을 맞추는데 힘든 점은 없었다.

Q: 플레이오프 첫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 다이너스티와 샌프란시스코 쇼크 중 어느 팀이 수월하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넨네)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더 힘든 느낌이 있다. 이 팀의 경우는 ‘시나트라’ 선수의 자리야가 딜도 많이 하고, 공격적으로 할 때 잘하는 선수라 견제된다. 서울 다이너스티에서는 대지분쇄를 잘 활용하는 ‘야누스’ 선수가 가장 견제된다.

A: (아나모) 서울 다이너스티를 만나고 싶다. ‘최효빈’ 선수의 디바가 가장 신경 쓰인다.

A: (유) 두 팀 중 어느 팀이 올라와도 상관없다. 선수에 관해서는 ‘시나트라’ 선수의 자리야가 견제된다.

Q: 벤쿠버 타이탄즈의 약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유) 너무 공격적일 때가 있어 그 실수를 잘 파고 들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좀더 경험이 많다 보니, 자신 있다.

Q: 대부분의 딜러가 자리야와 같은 탱커를 선택한다. 이런 부분에 대한 딜러진의 에피소드나 불만은 없는지 궁금하다.

A: (넨네) 오버워치를 처음 했을 때부터 자리야를 많이 플레이 했기 때문에 ‘고츠 메타’에 대한 불만은 없다. 실제 플레이에 있어서도 자리야가 편한 부분이 있다.

Q: 선수들이 생각하는 본인들의 위치와 강점에 대해 말해달라

A: (아나모) 개인적으로 루시우에 대해 매우 자신이 있다. 하지만 가장 잘한다고는 말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팀적으로 맞춰주는 것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A: (넨네) 자리야만 놓고 봤을 때 밸런스적으로 가장 잘한다고 생각한다. 반격 타이밍이나 궁극기의 사용 등을 잘한다. 저의 강점은 팀적으로 잘한다는 것이다.

Q: 바티스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아나모) 바티스트는 팀이 뭉쳐있어야 효과가 좋다고 생각한다. 제 생각에는 오리사나 라인하르트가 있는 조합에 많이 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메타가 바뀔지는 확실히 말은 못하겠지만, 바뀌기는 할 것 같다.

고츠 메타 안에서도 바티스트가 낄 수 있을 것 같고, 아니면 이를 카운터 치는 형태로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뉴욕 엑셀시어가 우승할 때와 우승 못할 때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A: (유) 우승하면 기분이 좋고, 못하면 아쉬움이 크다. 지난 번에 필라델피아에게 졌을 때도 그렇지만 패배했을 때는 아쉽지만 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라 다음 시즌이 있기 때문에 리스타트하는 것이 중요하다.

큰 차이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실수 몇 개로 이기고 지기 때문에, 올라갈 때의 차이는 없을 정도로 모두 우승할 것이라 생각했었다.

Q: 오버워치 전장 유형 중에서 어떤 유형이 가장 자신 있는지 궁금하다.

 A: (넨네) 화물 맵을 가장 잘한다고 생각한다. 전장 설정과 고지 선점 등 생각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쟁탈보다는 화물이 잘 맞는 것 같다.

A: (아나모) 루시우로 하면서 낙사를 많이 시킬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낙사가 많은 맵이 좋다. 리장타워가 있으면 좋지만, 없어서 아쉽다. 쟁탈 유형이 좋다고 생각한다. 생각도 많이 해야 하고 피지컬적으로 좋아야 하기 때문이다.

Q: 승률이 가장 낮았던 전장이 ‘점령’ 전장이었다.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유) 호라이즌 달기지가 가장 승률이 좋지 않다. 딱히 연습 때는 힘겹지 않았는데, 경기에서는 약간 풀리지 않는 요소가 많았다. 그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뉴욕 엑셀시어의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A: (유) 저희 경기 시간대가 보기 좋은 시간대가 아닐 때가 많은데, 그 와중에 열띤 응원을 해주셔서 타지에서 큰 힘이 되고 있고,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도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A: (넨네) 경기를 봐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우승까지 조금 더 남았는데, 더 열심히 해서 우승하도록 하겠다.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A: (아나모) 항상 경기 봐주시는 분들과 오버워치 리그에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저희가 성적을 잘 내고 있고 남은 경기가 모두 중요한데, 끝까지 봐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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