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2일) 구체적인 상반기 오픈 라인업을 발표하는 넥슨

런닝맨 히어로즈

[게임플] 2월과 이번 3월들어 게임사들은 자사의 신작을 하나 둘씩 선보이기 시작했다. 당장 오늘(11일)만 해도 웹젠이 자사 신작 마스터탱커를 출시했으며, 이틀 뒤인 13일에는 조이시티의 신작 사무라이쇼다운M이 출시된다.

타 게임사들이 이제서야 시동을 건 것에 반해, 넥슨은 벌써부터 고속으로 달리고 있다. 지난 1월 17일 스피릿위시를 출시하며 시장 포문을 열더니, 신작 MMORPG 트라하의 출시일을 발표하고(4월 18일) 그 사이에 런닝맨 히어로즈, 런웨이스토리 등의 신작을 연이어 출시했다.

이른바 ‘실탄’을 많이 준비한 넥슨이다. 관전포인트라고 한다면 현재 굳건히 Top5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M,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등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느냐이다. 물론 현재는 순위가 좀 떨어졌지만, 1월 출시했던 스피릿위시로 Top5의 자리를 위협하기도 했다.

앞서 상술한 런닝맨 히어로즈, 런웨이스토리뿐만 아니라 현재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린: 더 라이트 브링어의 사전 예약도 진행 중이다. 린: 라이트 브링어는 오는 14일 정식 출시 된다.

넥슨이 이처럼 우후죽순 신작을 발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해 지스타 2018에서 발표한 신작을 포함, 올해 넥슨이 발표할 게임은 10여종에 이른다. 이 게임들 모두를 출시하기 위해 출시일을 촘촘하게 조율한 것일까?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이유는 모바일게임 장르의 다양화를 꾀하기 위해서이다. 앞서 출시한 스피릿위시를 제외한다면, 런닝맨 히어로즈, 런웨이스토리,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모두 캐주얼 게임이다.

MMORPG로 재편되어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캐주얼 게임을 출시해 이를 원하는 유저들의 이목을 상반기부터 잡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런닝맨 히어로즈의 경우 어린 연령층 겨냥이 성공적이었기에, 인기 순위에서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11일)는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에서 5위에 안착해 있다.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도 마찬가지다. 아직까지 출시일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사전예약을 실시한지 일주일 만인 지난 2월 28일, 예약자 수에서 100만 명을 돌파했다. 약 열흘이 지난 현재는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렇듯 넥슨은 캐주얼 게임을 활용해 시장에 장르의 다양성을 부가할 계획이다. 모바일 MMORPG였던 스피릿위시와 수집형 RPG인 린: 라이트 브링어 또한, 기존 IP의 재탕이 아닌 신규 IP라는 점에서 새로움을 추구했다고 볼 수 있다.

오는 4월 18일 출시되는 트라하, 광고모델은 토르로 알려진 크리스 햄스워스다

이어 넥슨은 ‘화룡점정’으로 신작 모바일 MMORPG 트라하를 오는 4월 18일 출시할 계획이다. 트라하 또한 넥슨이 내놓는 신규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현재 사전 예약자 수에서 250만 명을 돌파했으며, 오는 21일에는 서버와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지난 지스타 2018에서 공개된 라인업에 의하면 테일즈위버M, 바람의나라: 연, 마비노기 모바일 등의 신작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넥슨이다. MMORPG, 그리고 넥슨의 클래식 IP로 구성된 위 게임들이 언제 시장에 출시될지도 관건이다.

넥슨은 내일(12일)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를 열고 상반기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벌써 상반기에만 여러 게임들을 출시한 넥슨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게임을 상반기에 출시할 것인지에 많은 업계인들의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

과연 연초부터 이렇게 빠른 템포로 게임을 출시하고 있는 넥슨의 의도는 무엇일지, 내일 있을 미디어 행사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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