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예상되는 인수전, 넥슨지티 등 관련 주가도 급등

[게임플] 지난 21일 진행된 넥슨 인수전 예비 입찰에 아마존, 일렉트로닉 아츠(EA), 컴캐스트가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매일경제는 투자은행(IB)와 업계 정보를 토대로, 지난 21일(현지시각) 美 뉴욕에서 마감된 넥슨 인수전 예비 입찰에 아마존, EA, 컴캐스트가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있기 전까지 시장에서는 넷마블, 카카오 그리고 다수의 글로벌 사모펀드가 넥슨 매각 예비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인지했으나, 이번 보도로 인해 인수전 양상이 혼전으로 빠져들게 됐다.

이들 3사의 참전은 넷마블과 카카오로 좁혀졌던 2파전 양상을 완전히 깨버리며,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 특히 이 중 아마존의 경우 지난달 전세계 시가 총액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만큼, 자금력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EA는 그간 넥슨과 다방면에서 사업적 협력을 진행해왔기에, 참전의 이유는 충분하다. 자금력부분에서는 아마존에 밀릴 수 있으나, 넷마블, 카카오에 비해 뒤떨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컴캐스트는 시가총액 약 174조원, 연매출 약 110조원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지난 25일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e스포츠-게임 사업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기도 했다.

글로벌 대기업의 참전으로 더욱더 혼전이 예상되는 넥슨 인수전이다. 업계에서는 늦어도 4월에는 본입찰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한 가닥이 잡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아마존과 EA, 컴캐스트의 인수전 참가 소식으로 관련 주인 넥슨 지티와 넷게임즈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넷게임즈는 현재(오후 2시경) 6.51% 오른 11,450원, 넥슨지티는 10.78%오른 12,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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