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M으로 모바일게임 운영 전략 준비 완료

[게임플] 지난 11월 진행된 위메이드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장현국 대표는 “2019년은 핵심 게임인 미르의전설을 활용한 게임이 나오는 원년”이라 선언했다. 자사의 대표 게임 IP인 미르의전설로 본격적인 행보를 밟아 가겠다는 것이다.

2018년 위메이드는 이를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지난 6월에는 IP 사업 확대를 위한 위메이드 열혈전기쓰리디를 출범했으며, 이후 8월에는 중국서 개최된 ‘IPCI(Intellectual Property Copyright Identifier) 플랫폼 출범식’에도 공식 참가했다.

IPCI 플랫폼은 중국 문화부 산하 중국문화전매그룹에서 저작권 보호 및 관리, 감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새롭게 구축한 IP 등록 시스템이다.

열혈전기쓰리디와 같은 개발사 외에 조인트벤처 설립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위메이드는 “다양한 파트너와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내에서 미르의 전설 IP 관련 제휴 사업 등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의도다.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IP의 입지를 탄탄히 하기 위한 움직임과 함께, 퍼블리셔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도 밟았다. 바로 이카루스M의 정식 서비스이다.

지난 7월 26일 출시된 이카루스M은 위메이드에게 있어 대단히 중요한 게임으로 자리했다. 매출 신장을 제외하고서라도 브랜드의 입지 강화,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한 선봉 등의 역할을 모두 수행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위메이드는 내년 1분기 일본, 대만에 이카루스M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 키운 운영 역량으로 해외에도 이카루스M을 ‘첨병’으로 내세우겠다는 의미다.

이카루스M에 대한 이러한 행보는 앞서 언급한 미르의전설 IP의 국내, 외 서비스의 좋은 밑거름이 된다. 중국이나 해외에서 더 힘을 낼 수 있는 미르의전설 IP 게임 출시에 앞서, 이카루스M을 진출 시킴으로써 그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것이다.

물론 현재 중국 내, 외자 판호가 모두 막힌 상황이기에 진출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준비된 자가 기회를 잡을 수 있듯, 이러한 ‘디딤돌 마련’은 누구보다 빠르게 중국 시장 내의 입지를 탄탄히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자회사인 조이맥스를 통해 다양성을 추구한 것도 올해의 성과다. 조이맥스는 올해 윈드러너Z, 윈드소울 아레나, 캔디팡: 쥬시월드 등 다양한 캐쥬얼 게임을 출시해 현재까지도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윈드러너Z의 경우 모바일 러너게임의 시초였던 윈드러너의 후속작이었기에, 유저들에게 호평받으며 한동안 인기 순위 상위권에 머무른 바 있다.

게임의 다양성 확보, 운영 역량,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까지. 올해는 도약을 발판 마련에 힘을 썼던 위메이드이다. 과연 2019년에는 ‘미르의 해’를 넘어 ‘위메이드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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