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진영 대립이 핵심

[게임플]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 이하 와우)의 7번째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가 지난 8월 14일 전세계 동시 출시됐다. 

와우 확장팩 역사상 최초로 전세계 동시 출시된 이번 확장팩은 새로운 지역인 쿨 티라스, 잔달라 제국과 양 진영에 각각 4개의 새로운 종족이 추가되어 관심을 받았다.

또한 그래픽 업데이트, 퀘스트 동선 개선, 새로운 전장 등 다양한 변화가 게임에 이뤄져 와우의 오랜 유저들의 주목을 이끌기도 했다.

물론 출시 전에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오랜 기간 서비스되며 묘사되어 온 게임 내 주요 인물들의 성격과 캐릭터가 이번 확장팩에서 갑자기 달라지는 모습이 드러나며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인물의 개성과 스토리가 게임의 인기에 큰 지분을 차지하는 와우의 특성 때문에 이는 유저들의 큰 반발을 살 수도 있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런 걱정과 달리 와우는 확장팩 출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게임트릭스가 발표한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와우는 1.4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4계단 상승한 9위를 차지했다. 한동안 10위권에서 와우의 이름을 볼 수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인상적인 순위라 할 수 있다.

이번 확장팩은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진영 대립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게임 스토리나 콘텐츠 모두 이런 점을 부각하고 있으며 이는 PvP나 PvE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 한국 유저들의 입맛에도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격전의 아제로스' 업데이트 효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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