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로 도전장 인트라게임즈, 신선한 재미와 도전의 맛 잘 살려

인트라게임즈는 국내에서도 유비소프트와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 등 다양한 게임 업체와 손잡고 국내 콘솔 게임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곳이다. 오래된 업력만큼 다양한 명작들을 출시해 왔으며,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 관련으로 퍼블리싱을 이어나가며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

오늘 프리뷰로 다룰 ‘서바이브! 미스터 큐브’는 유통을 전문적으로 하던 인트라게임즈가 소규모 개발팀을 꾸려 직접 만든 PS4용 게임이다. 인트라게임즈가 유통하는 대형 게임과 비교해보면 다소 아쉬운 인디 느낌의 게임이지만 게임 업계의 경험이 잘 녹아든 독특한 재미가 보인다.

서바이브! 미스터 큐브

이 게임은 쿼터뷰 방식의 액션 로그 라이크 게임이다. 유저는 알 수 없는 약을 먹고 가상의 세계로 오게 된 인물로 생존을 위해 적들을 물리치고 더욱 강한 무기를 얻어 최종적으로는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다양한 시련을 만나게 된다.

소규모 팀이 만들었지만 이 게임은 총 25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4개의 테마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비밀 요소와 무작위 보물 상자, 그리고 생존자를 공격하는 또 다른 이 세계 속 생존자들과 대결 등 나름은 장점을 다수 보유 하고 있다.

서바이브! 미스터 큐브

맵은 매번 새롭게 재 창조 된다.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적의 위치와 지형, 그리고 다음 세계로 갈 수 있는 봉인의 탑 위치가 바뀌기 때문에 매번 다른 재미를 준다. 탈출 경로가 매번 바뀌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순 없다.

유저가 사망할 때는 외형이 달라지는 특이한 보상이 있는데 이 기능은 새롭게 시작할 때에 대한 기대감을 주면서도 피식 웃게 만드는 묘한 재미가 있다. 이 부분은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면 좋다. 참고로 전부 확인할 수 없었지만 정말 많은 큐브가 준비돼 있어 눈길을 끈다.

서바이브! 미스터 큐브

성장 요소는 단순한 아이템 획득 외에도 영구적으로 능력치를 올려주는 기능을 더해 오래 즐긴 유저가 자연스럽게 더 많은 스테이지를 깰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물론 아이템을 어떤 것을 먹는지에 따라 많이 달라지긴 하지만 생존 게임 특유의 ‘과한’ 난이도가 아니라는 점은 만족스럽다.

밸런스 면에서도 충실하고 수 많은 생존자들을 피해 여러 테마를 완료하는 재미, 무수한 무작위 속에 아이템 파밍과 다양한 성능 향상 보조 아이템, 그리고 예상은 깬 색다른 복장 큐브까지 다양한 매력이 가득했다.

서바이브! 미스터 큐브

하지만 역시 아쉬운 부분은 그래픽과 단조로운 게임성이다. 그래픽은 PS4보단 비타나 모바일 환경에 어울리는 수준으로 그 나름에 맛은 있지만 좋다고 보긴 어려웠다. 인디 게임이니깐 그렇거나 래트로 스타일이라고 해도 낮은 수준이었다. 


그리고 버그가 많아서 도중에 튕기는 사례가 빈번했다. 튕길 경우 세이브가 되지 않은 상태가 되기 때문에 애써 키운 캐릭터를 처음부터 하는 일이 많았다. 이는 패치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은 3월29일 PSN을 통해 정식 출시된다.


*Good (좋은 점)
-액션 요소를 잘 살린 로그 라이크
-파밍의 재미도 충실하다
-영구 성장 요소로 잘 잡은 밸런스

*Bad (나쁜 점)
-4K 환경에서 만나기엔 너무나 아쉬운 그래픽
-옵션 요소가 빈약하다
-버그로 인한 튕김 현상이 자주 발생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